네이버웹툰이 라인 넥스트의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출처 네이버웹툰 원작의 유미의 세포들]
네이버웹툰이 라인 넥스트의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출처 네이버웹툰 원작의 유미의 세포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네이버, 손정의도 돈 꽂은 ‘이것’…다 망하는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네이버웹툰이 라인 넥스트의 NFT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기업에는 네이버웹툰 외에도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네이버, 네이버제트, CJ ENM 등 10개 기업이 포함됐다. 전 세계적으로 NFT 시장이 기울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네이버 계열사와 CJ ENM이 NFT에 투자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넥스트는 최근 글로벌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10개사와 약 1000만 달러, 한화 가치 131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라인게임즈, CJ ENM, 와이지플러스, 신세계, 해시드, 케이옥션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 네스트는 다양한 IP를 보유한 투자 기업들과 NFT 콘텐츠 사업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라인 넥스트는 우선 네이버의 NOW(나우), CJ ENM과 각 기업이 소유 및 유통하고 있는 IP 독점 계약을 맺고, DIA TV와 스트릿 맨 파이터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IP 기반의 NFT 프로젝트를 선보여 콘텐츠를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 넥스트 제공]
[라인 넥스트 제공]
CJ ENM의 보유 지적재산권(IP)[출처 CJ ENM 홈페이지]
CJ ENM의 보유 지적재산권(IP)[출처 CJ ENM 홈페이지]

시장은 라인 넥스트에 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이 하나같이 소위 ‘잘 나가는’ IP를 보유한 기업들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요즘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유미의 세포들’을 포함해 무한한 IP를 가지고 세계시장을 공략,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CJ ENM, 와이지플러스는 인기 스타·드라마·예능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성공적인 NFT 사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네이버 결제 서비스를 활용한 접근성도 라인 넥스트 NFT 사업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라인 넥스트는 NFT 거래 플랫폼 ‘도시(DOSI)’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도시 지갑을 가지고 브랜드 스토어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로 NFT를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하지만 NFT 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온 만큼,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는 힘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NFT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NFT 월간 거래량은 5월 NFT 월간 거래량 40억 달러(약 5조2800억원)에서 6월 10억4000만 달러(약 1조3740억원)로 74% 감소했다. 이는 최근 월간 거래량이 전월 대비 48% 급감했던 지난 3월 기록을 넘는 최대 감소폭이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