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주호영, 노력해서 이준석 만나길”
“아직 상임전국위 비대위원 의결 과정 남아”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9일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당이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이준석 대표도 당대표로 선출된 지 약 14개월 만에 직을 상실하게 됐다.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표결을 마친 뒤 “당헌 제96조에 의거해 비대위원장 임명안 가결을 선포한다. 비대위원장은 주 의원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투표에는 전국위원회 재적인원 707명 중 511명이 참여했다. 찬성은 463명, 반대는 48명이었다.
서 의장은 투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미리 예상했던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와 과정을 세밀하게 진행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원들이 임명되는 순간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때의 이준석 대표는 전(煎) 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 출범을 위해선) 아직 하나의 과정이 남았다”며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들 의결하는 과정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서 의장은 또 ‘비공개 화상의원총회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에게 이 대표의 명예 퇴진을 설득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주 위원장은 어떻게 하겠다고 했나’는 질문에 “저는 주 의원이 (화상의총에) 참석했는지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하고 계속 장외에서 이런저런 비판을 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갈등구조가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나. 저희는 정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걸 법적으로 문제해결하는 것보다 정치로 해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취임하시는 비대위원장께서 노력하셔서 이 대표도 만나고 이 대표도 그 손을 흔쾌히 잡고 의견이 다른 점이 있지만 당 안정과 국정운영을 위해 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저희 지지자들과 국민이 안심할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였다”고 부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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