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품어야 한다 주장에 “尹 체면 상하는 일”

“지선 끝나고 권성동에 연찬회 제안했다 거절”

“내부총질 당대표 쫓아내고 하자고 생각했을 것”

與 연찬회 비판…“‘통제 안되는 집단’ 반응 예상”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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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자필 탄원서 유출 배경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판단했을 거라는 건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당에서 정무적 판단을 했을거다.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그 다음 보고 대상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다. 둘 중 누가 판단해서 ‘야 이거 밖에 공개해서 신군부 표현 찝어내서 보수 전통적 지지층에 나쁜 놈 만들어 버리자’(는 말이) 있었겠죠”라고 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당에서 책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용될 경우 책임소재 가려야겠죠”라며 “저는 그 일에 끼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그러면 윤 대통령의 면이 상한다. 오로지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만 바로잡힐 수 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친윤계 의원과 윤 대통령을 향해 “본인들이 사고치고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해법으로 이준석을 자르자고 한 것”이라며 “가능할 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까지 진행되는 국민의힘 연찬회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20일쯤 연찬회를 하자고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했는데 안된다고 했다”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안했다. 지금 보면 안한 것도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내부 총질한 당대표를 쫓아내고 하자고 생각했겠죠”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지성 작가의 강연이 논란이 된 것도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외모를 평가하는 거 자체가 잘못됐다는 걸 강연자가 모르는 것도 그렇지만 그 자리에 있던 의원들도 웃으며 박수친 거 아니냐. 그게 딱 당의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마 연찬회를 통해 (국민의힘이) 통제 안되는 집단이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출마를 “지역주민에 대한 책무이자 도리”라고 표현했다.

차기 당대표 도전과 관련해서도 “당연히 당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봐선 당대표에 출마하는 걸 (당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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