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한국 증시가 2014년 개장 첫날 대형 경기민감주 위주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내수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일 전거래일 대비 2.20% 하락하며 1970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 경기민감주가 실적 우려, 환율 악화 등 악재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전기가스(-0.33%), 유통업(-0.53%), 서비스(-0.70%), 금융(-0.87%) 등의 내수업종은 2일 하락폭이 비교적 적었다. 환율 변수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정부의 내수 살리기 위주의 정책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급락장에서 방어주 역할을 한 것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생명, KB금융 같은 금융주와 한국전력 등 내수주를 주로 사들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타고 경기민감주의 주가 상승을 예견하고 있지만 꾸준히 실적이 뒷받침되는 내수주도 적절히 섞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국내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지만 환율과 실적 우려 등 일련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1분기 중 이익기여도 개선이 기대되는 금융, 음식료, 유틸리티, 통신 등이 실적 시즌 초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주라 하더라도 업종에 얽매이지 말고 뚜렷한 실적 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 종목으로 압축해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2일 음식료주인 CJ제일제당 주가는 0.90% 소폭 올랐지만 오리온 주가는 1.90% 떨어졌다. 오리온의 경우 2013년 실망스러웠던 실적이 새해들어 얼마나 반등할 지 여전히 물음표가 붙으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윤지호 이트레이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수출 증가는 더디고 경제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확실히 좋아졌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에서 종목 접근은 면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