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日기시다와 통화 “한미일 안보협력체계 구축”
“한일 기업·국민 교류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 도움”
“북한 핵실험 대응, 한미일 3국 차근차근 준비 중”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날 전화회담에 대해 “북한의 핵 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한 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해 굳건하게 대응해나가기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기시다 총리와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한국은)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데 대해서도 같은 내용과 생각을 서로 공유했다”며 “한일 관계가 빠른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 기업과 국민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고 했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안보, 북핵 대응을 해나가는 안보협력 (한미일) 3개국이 외교부, 국가안보실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대응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면서도 “미리 말씀 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1분께부터 6시23분께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IRBM을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 북한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6번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제7차 핵실험을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제10차 비상경제회의에 대해서는 “(경제)관계 장관들과 여러 다양한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얼마 전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했고 기업의 재무기획 담당하는 분들을 모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며 “오늘은 관계부처들이 경제 불안정성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대책을 수립해서 대응해나가는지 조목조목 점검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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