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올재 이사장과 올재 클래식스 전권.
홍정욱 올재 이사장과 올재 클래식스 전권.

‘2900원의 고전’으로 유명한 올재 클래식스가 100만 권 발행을 끝으로 시리즈를 종료한다.

사단법인 올재(이사장 홍정욱)는 10월28일 올재 클래식스 44차 발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대중들이 손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지혜 나눔’의 취지로 2012년 첫 발간한 올재 클래식스는 지난 10년 간 총 100만 권을 발행했다. 이 중 80만 권은 2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20만 권은 시골 공공도서관, 벽지 학교, 군부대, 공부방, 교정 기관 등에 기부해 왔다.

2012년 1월 첫 선을 보인 시리즈는 ‘한글논어’‘국가’‘정치학’‘고운집’ 등 4권으로 발매 하루 만에 전 권 완판과 함께 책을 구매하려는 독자들이 교보문고에 긴 줄을 이루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매회 출간 직후 매진을 기록, ‘완판 베스트셀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고전이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는 이례적이다.

홍정욱 올재 이사장은 “지난 10년 간 올재의 취지에 동감해 준 많은 저작권자 분들과 유통을 도와준 교보문고, 삼성·현대자동차·SK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과 개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100만 권의 책을 발행하게 됐다”며, “올재 클래식스는 소명을 다하고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 올재는 클래식스 출간을 통한 ‘지혜 나눔’을 넘어 오디오북·영상·강연·모임 등 모든 미디어를 아우르는 ‘지혜 플랫폼’으로서 더욱 확장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마지막 시리즈는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비롯, 체호프의 ‘안톤 체호프 4대 희곡’‘간양록·해동제국기’‘조선상식문답’ 4권으로 구성됐다.

올재는 마지막 시리즈 출간을 기념, ‘올재 출간 도서 전권 드림’ 등 여러가지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올재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