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8일 저녁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관측됐다. 200년 후에나 볼 수 있는 진귀한 ‘우주쇼’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18시8분경부터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됐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19시16분12초에 시작돼 19시59분6초에 최대, 20시41분54초에 종료됐다.
이어 부분월식이 다시 진행돼 22시57분48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 등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일어났다. 엄폐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번 개기월식에서는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함께 나타났다. 두 천문 현상을 동시에 관측하는 것은 향후 200년 뒤에나 볼 수 있는 진귀한 광경이다. 다음 기회는 76년 후인 2098년 10월 10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200년 안에 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일어나는 두 천문 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기회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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