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핵전쟁 위험 날로 고조돼”
“확장억제력, 美 속이고 南 믿기 어려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선전매체를 내세워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 수준 전개 등을 합의한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결과를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SCM 공동성명에 ‘김정은 정권 종말’이 명시된 데 대해 무엄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안보협의회 놀음에 깔린 흉악한 기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달 초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열린 제54차 SCM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이번 안보협의회 놀음은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합리화하고 북침전쟁준비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한 흉악한 기도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호전광들이 머리를 싸매고 작성한 공동성명은 극히 모험적이며 급진적인 침략계획,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 계획들로 나열돼 있다”며 “조선반도(한반도)에 대한 미 전략자산 전개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킨다는 내용,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남조선에 이른바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내용,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이라는 미명하에 핵전쟁연습을 보다 강화한다는 내용, 사드기지와 운영을 강화한다는 내용, 연합연습 및 훈련을 확대 강화할 데 대한 내용 등이 대표적인 실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협의회는 침략적인 미·일·남조선 3각 군사동맹 조작을 위한 군사적 포석도 보다 두텁게 깔아 놓았다”며 “침략적인 3각 군사동맹 조작이 눈앞의 현실로 박두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대조선 침략 책동과 세계재패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해 강권과 전횡, 회유와 기만을 일삼고 주구들은 상전에 추종하며 친미사대와 매국반역에 열을 올림으로써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가 엄중히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핵전쟁 위험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특히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공동성명에 무엄하게도 ‘북조선 정권 종말’이라는 문구를 거리낌 없이 박아 넣은 것”이라면서 “목숨과도 같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군사적 도발이고 주권국가에 대한 전복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극악무도한 특대형 도발”이라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SCM을 가진 뒤 공동성명에서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비전략핵(전술핵)을 포함한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같은 날 ‘줄 놈도 속이고 받을 놈도 믿기 힘든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이 한국에 대해 핵공격을 받거나 위협에 노출됐을 때 미 본토 위협 수준에 대응하는 핵무기 탑재 투발 수단 등으로 지원하는 확장억제력 제공을 확대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남측 내부에서 “미국의 약속을 정말 믿을 수 있느냐 하는 회의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측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확대 강화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공유 체계처럼 구체적이지 않으며, 미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비용 부담 문제 등이 골칫거리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괴뢰 내부의 가장 큰 불안은 미국이 실지 확장억제력을 제공해준다 해도 초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차지한 우리 공화국에 상대가 되겠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남조선은 둘째치고 미 본토의 안전부터 걱정해야 하는 미국이 한갓 식민지 주구에 불과한 괴뢰들 따위의 안전을 지켜주자고 자기를 희생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는 바보는 그리 많지 않다”고 조롱했다.
또 “확장억제력 제공이란 미국이 주구들을 얼려넘기기 위한 한갓 위선에 불과하다”면서 “줄 놈도 속이고 받을 놈도 믿기 힘든 확장억제력에 기대여 자체 위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괴뢰들의 처지야말로 하나의 정치만화감”이라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