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하며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한 것으로 너무 인식되는 것 같다"고 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의 연예인·스포츠선수·인플루언서 등의 혼자 사는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나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정책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회 인식"이라며 "지금 제가 어떤 프로그램을 흉보는 건 아니지만 '나 혼자 산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면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제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행복하다는 인식이 들 수 있도록 정책도 바뀌어야 되지만 모든 언론, 종교단체, 사회단체들이 같이 하면서 이런 어떤 캠페인 같은 것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2005년부터 나라에서 돈도 투입하고 정책도 많이 만들었는데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가 된다. 65세 인구가 20%다. 2035년이면 30%"라며 "이제 인구 구조가 바뀌는 데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 그간 출산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고령사회·백세건강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진행자가 "안철수 의원이 '나 전 의원은 최근 중책을 맡아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는 발언을 전하자 "현재 맡은 기후환경대사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여당이 대통령을 도와드릴 건 도와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잘 되는 게 모든 정치의 근원"이라며 "지금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분도 많으니 좀 지켜보겠다. 당권 주자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면 그 방법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