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에릭남 월드투어 2022 서울’

북미, 유럽, 아시아 잇는 피날레

예상치 못한 에릭남을 만나는 시간

가수 에릭남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서울에서 장식한다. 3년 8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에릭남은 “매우 예상치 못한 에릭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가수 에릭남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서울에서 장식한다. 3년 8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에릭남은 “매우 예상치 못한 에릭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매우 예상치 못한 에릭남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에릭남에 대해 어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든지 간에, 그런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고, 에너지 넘치는 파티를 기대해 주세요.”

‘엄친아’ 가수이자, 바른 언행과 매너로 ‘1가정 1에릭남’ 보급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가수 에릭남이 3년 8개월 만에 단독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오는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에릭남 월드투어 2022 서울’을 앞두고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에릭남은 “한국팬들이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클라우드 9’(Cloud 9)으로 데뷔한 에릭남은 지난 10년간 음악, 방송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엔 지난 1월 두번째 정규 음반 ‘데어 앤드 백 어게인’(There And Back Again)을 발매한 이후 북미와 유럽, 호주와 아시아에 이르는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고,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에릭남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에릭남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월드투어를 돌아온 본 그는 “모든 도시의 모든 공연이 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세계 전역의 공연장을 매진시키고 아델(Adele)부터 존 레전드(John Legend), 비틀스(the Beatles)에 이르기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봐 왔던 장소, 그런 전설적인 공간에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 매우 특별하고 고무적인 일이었어요. 팬들을 만나서 내 음악과 메시지가 그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공유하면서 함께 웃고 슬픔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에릭남은 할리우드의 심리 스릴러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 출연, 배우로서의 걸음도 시작했다. 지난 여름 촬영을 진행했고, 현재는 후반 작업 중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병원에서 흉부외과 펠로(전임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외과 레지던트(전공의) ‘요나 윤’을 연기했다”고 “너무 힘들고 치열했지만 좋은 경험과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 더 많은 연기 프로젝트의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릭남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에릭남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오랜만의 한국 공연에 에릭남은 “자주 인사 드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죄송한 마음도 있다”고 했다.

“지난번 공연 때 4년에 한 번 한국에서 공연하는 아티스트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는데, 농담으로 한 말이 현실이 되어 버릴 줄은 몰랐어요. 절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공연을 다시 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공연인 만큼 서울에선 더 특별한 시간을 약속했다. 특히 에릭남은 최근 있었던 이태원 참사 희생사와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힘든 시기에 항상 음악에 의지해 왔습니다. 음악이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가져다주는 방법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