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장애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DIY 목공방’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DIY 목공방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사회복지재단인 ‘함께사는 세상’이 지난 2011년부터 장애인 특화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명의 지적 장애인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 보건복지부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등록돼 공공기관으로 판로가 확대됐다.
전화(02-876-2842)나 홈페이지(http://livingtogether.org)를 통해 주문할 수 있고, 냄비 받침부터 찻상, 밥상, 식탁, 옷장까지 다양한 가구를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함께사는 세상은 DIY 목공방 외에도 세차가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클린 투게더’ 이동세차사업도 운용하고 있다. 친환경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지적 장애인과 작업 팀장이 한조가 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방문, 세차한다.
차량 종류에 따라 1회 손세차 8000원부터 한달간 손세차 7만5000원까지 받고, 스팀세차도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홈페이지에서 세차 장소와 차종을 선택하면 된다.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장애인은 지역 내 아파트로 물건를 배달하는 ‘꿈드림 택배’로 자립 의지를 키우고 있다. 택배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아파트로 배송되는 택배를 장애인이 직접 가정으로 배달한다.
관악구는 이들 사업에 3년간 1억27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직업자활시설은 매출액이 증가하고 장애인이 신규 채용되는 등 사업 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관계자는 “관악구 장애인 인구는 2만8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다”면서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 많은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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