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는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스마트) 선박을 ‘울산태화호’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 현대미포조선소 5안벽에서 울산태화호 명명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 안전항해 기원 의식, 선상 관람(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태화호는 총사업비 448억원(국비 233억원)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소가 지난 2020년 7월 설계에 착수한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선체길이 89.1ⅿ, 폭 12.8ⅿ, 2천700톤급, 정원 300명, 총 4층 규모로 건조됐다.
국내 최초 직류(DC Grid) 기반의 엘엔지(LNG), 선박용 디젤유 선택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엔진체계(시스템), 에너지저장체계를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에너지 최적 제어체계 등이 탑재된 저탄소·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박이다.
운항 시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충돌회피체계, 이접·안 지원체계, 최적항로 지원체계 등 각종 항해 안전지원 체계와 육상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선박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체계가 탑재됐다.
울산시는 울산태화호의 건조로 전기추진체계 국산화를 위한 전기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기자재 실증 지원을 통한 판로 개척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기자재 기업 육성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지역 해양 명소인 간절곶, 대왕암, 장생포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다음달 말까지 시운전에 들어가 내년부터 기자재 실증 시험과 대학생·재직자 교육, 울산 연안 관광 등의 목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태화호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고성능 선박의 국산화 성공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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