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제품을 지능화하는데 초점

제이크 다이슨(왼쪽)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4조3000억 규모의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다이슨 제공]
제이크 다이슨(왼쪽)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4조3000억 규모의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다이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다이슨이 향후 5년동안 미래 기술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1일 다이슨은 제이크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커넥티비티에 중점을 두고 미래 제품 파이프라인에 27억5000만파운드(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슨 제품에 새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기술이 탑재된다면, 제품 사용자가 문제를 인식하기도 전에 제품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이슨은 제품의 센서와 전자 장치, 제어 시스템 등을 더욱 지능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다이슨은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폴란드에서 소프트웨어·커넥티비티 팀을 기존 규모의 10배 이상으로 성장시켰다. 다이슨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보틱스·전자 하드웨어·머신러닝 등의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팀과 협력하고 있다. 다이슨의 신입 엔지니어 중 45%는 소프트웨어 기반 팀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가 개별 구성 요소를 제어하는 역할만 했지만, 이제는 다이슨의 모든 기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슨은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다이슨 공기청정기는 오염 물질을 감지하여 제품 사용자에게 집안 공기의 질에 대해 알리고 향후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한다. 최신 제품인 ‘다이슨 젠(Gen)5 디텍트’ 무선 청소기는 사용자에게 흡입 입자의 양과 크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를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일루미네이션 기술까지 첨가됐다. 10년 전 출시되었던 다이슨 제품과 비교할 때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셈이다.

제이크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향후 15년 앞을 내다보고 극비로 연구 중인 지속 가능한 스마트 기술을 위한 엔지니어링 팀을 성장시키고자 영국, 싱가포르, 필리핀, 폴란드의 연구실과 캠퍼스에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롤랜드 크루거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다이슨은 27억 5000만 파운드 규모의 5개년 투자 계획을 영국, 싱가포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으로 확장시켜 실행하고 있다”며 “2020년 11월에 다이슨은 에너지 저장 장치, 로보틱스, 머신러닝, 전자 상거래 같은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현재 계획을 이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