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심 지역 발전 모델
광역·경기·충청·강원 등 권역 구분
국비·지방비 등 총 200억원 투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정부가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7곳 가량 조성한다. 문화중심의 지역 발전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00억원 내외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8일 새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되는 도시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도시 7곳 내외를 선도도시로 지정하고, 문화 도시와 인근 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문화 균형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 중심의 지역발전 모델을 완성, 도시의 지속 가능 발전을 이룬다는 게 정책적 목표다.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선도사업으로 ‘문화로 지역혁신(가칭)-문화도시 2.0’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문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을 단장으로 ‘(가칭) 문화도시 2.0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기획단(TF)’을 운영하고, 현장 간담회, 정책토론회, 의견 수렴회 등 공개 토론회를 거쳐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문화 관련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우선 지난 2018~2022년 시행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계획’은 제1단계 문화도시 성과를 발전시켜 ▷고유성 기반 지역 문화자치 ▷공정한 문화 환경 ▷협력 네트워크로 지역 동반 성장 ▷실질적 성과 창출 등이 골자인 제2단계 문화도시(2023~2027년)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문체부는 우선 전국을 7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당 1개 이상의 도시를 문화 도시로 선정할 예정이다. 권역은 ▷서울을 제외한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권 ▷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 등 7개다. 내년 중으로 권역 별 1곳 내외를 지정하고, 2024년에는 추가 지정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는 문체부의 공고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내년 10월 말까지 문체부에 공모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문화 균형발전과 사업의 중복성을 고려해 ▷광역지자체 ▷서울특별시 자치구 ▷문체부가 2022~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사업 지원 지자체 ▷제1~5차 문화도시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예비 사업으로 1년 간 추진한 이후 오는 2025년부터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50~100억 원, 지방비 50~100억 원 등 총 100~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018년 ‘문화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4년간 총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한 바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도시는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협력해 지역문화정책을 설계하고 확장시켜 나가는 지역주도형 사업”이라며 “도시 간 연계·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시대를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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