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추이톈카이(崔凱天) 미국주재 중국 대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이미 모든 기대를 접었다고 밝혔다고 홍콩 펑황위성TV가 4일 보도했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3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결코 개인적 행위가 아니라 그의 역사관과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행위”라며 “아베 총리는 반드시 중일관계를 파괴한 역사적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가 앞으로 다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 안 할지 관계없이 나는 개인적으로 이미 그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었다”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국제사회는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정세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전후 국제질서를 뒤집으려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대일정책수정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아베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면서 “일본이 군비를 강화하고 평화헌법을 수정, 다시 군국주의의 길을 걷는다면 결코 미국의 국가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이 대사는 일본이 주장하는 ‘정상국가론’도 비난했다.

그는 “2차대전 이후 일본은 평화도로를 선택했다. 이것이야말로 정상국가다운 행위”라면서 “아베의 시각에서는 과거 침략전쟁을 벌일 때의 일본으로 돌아가는 게 정상국가를 의미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