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출연기관 26곳 중 17곳 교체
과거 임기때 주요 주변 인사 다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잇달아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3년 차에 접어들며 서울시 산하 기관장 교체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4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26곳 중 17곳의 수장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 또 현재 TBS, 서울교통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등 5곳은 기존 대표가 사임한 뒤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세종문화회관 등 13곳이 새 수장을 맞이했으며, 지난해 3월 박형수 서울연구원장, 4월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과 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6월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임명됐다.
지난 20일에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인 이승현 전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공석이 하나 더 줄어들었다. TBS 대표 역시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 3명을 상대로 서울시가 인사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2월 초에는 인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임 시장 시절 임명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의료원, 2곳은 상반기 중 임기가 끝나 추가 인선이 예정돼 있다. 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연말 임기가 끝난다. 서울50플러스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 서울공공보건의료재단과 서울의료원은 통폐합을 앞두고 있어 산하 기관장 인선은 올 상반기 내에 완료될 전망이다.
교체된 주요 기관장을 살펴보면 오 시장과 손발이 맞는 인사가 포진해 있다. 시 공무원 출신인 한국영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오 시장 재임시절 비서실장 출신이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 재임시절 시장실 정책비서관을 맡은 이력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권영걸 이사장과 이경돈 대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대표는 과거 오 시장이 재임 시절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에 재직하며 당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주도한 동시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가담한 의혹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황정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 역시 오 시장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과거 임기 때 시 시민소통특보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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