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특수 전용 열차를 전용기보다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전용 열차는 전용기와 비교해 격추 위험이 없어 안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타국으로 이동할 때 열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이 또한 푸틴의 이유와 무관치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를 침공한 뒤로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다른 지역의 별장 등으로 움직일 때 주로 전용 열차를 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독립매체 도시에센터 보도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전용 열차 사용은 전쟁 이후부터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열차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때문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의 열차는 각종 보안·통신 장비와 첨단 시설이 있는 특수 열차다. 침실, 회의실, 서재 등 편의시설도 있다. 수행원들이 이용하는 칸, 인공위성 수신장치를 갖춘 칸 등도 따로 있다.
일부 지역에는 푸틴 대통령이 별장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전용 기차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독립언론 프로엑트에 따르면 발다이 별장 등 흑해 연안 소치의 여름 별장 등 3곳 근처에 기차역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있다.
텔레그래프는 "북한의 지도자 기정은도 전용 열차를 애용한다"며 "김정은 일가만을 위한 전용 기차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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