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 다양성·포용성 강조…“닫혀있을 때마다 졌다”
지난달 이진복 공개 비판에도 “하지 않았어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일 총선 승리를 위한 다양성·포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최재형 의원을 언급하며 “그 분들이 민주당 DNA 가졌다고 말하지 않지 않나”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 당의 정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며 흔히들 보수 정부라고 하면 닫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졌다. 우리 편만 챙기고 공천 파동이 일어나고 그러면 우리는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재형 감사원장, 그리고 지금 현재 윤 대통령께서는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하신 분들 아닙니까”라며 “그런데 그분들이 민주당 DNA를 가졌다고 말하지 않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또 “태영호 의원이 북한 외교관 출신인데 김정은 DNA를 가졌다고 말하지 않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저도 민주당, 제가 11년 정도 정치하면서 1년 정도를 거기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며 “민주당 DNA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나 민주당의 정체를 잘 알게 돼서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후보가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월 초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 표현 사용을 놓고 불거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하지 않으면 좋았을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정무수석은 당시 국회를 찾아와 안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용산뿐만 아니라 우리 당에도 사실은 좋지가 않고,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반감을 가지는 당원들도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자기 의견들 내는 게 민주국가 아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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