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결혼한 친구가 신혼여행에 친 여동생을 데려간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혼여행에 친동생 데리고 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을 쓴 A 씨는 자신의 친구 B 씨가 신혼여행에 여동생을 데리고 간 사연을 소개했다.
자신도 기혼이라고 밝힌 A 씨는 "아무리 친해도 신혼여행에 동생을 데리고 가는 건 이해가 안 간다"며 "숙소는 처음에는 따로 잡아서 잤는데, 동생이 무섭다고 해 나중에는 친구가 여동생이랑 자고 남편은 혼자 잤다더라"고 했다.
A 씨는 이 사실을 안 뒤 B 씨에게 "저희(친구들)가 아무리 그래도 신혼여행인데 남편이 허락했어도 좀 그렇지 않느냐. 동생이랑 여행은 다음에 가지"라고 했다.
그러자 B 씨는 "나랑 XX랑 그 나라 같이 가는 게 버킷리스트였다"며 "마침 신혼여행으로 가게 돼 겸사겸사 갔다. 남편도 불만없이 잘 다녀왔다고 했다"고 응수했다고 한다.
A 씨는 "저도 기혼이고 언니가 있지만, 본인 신혼여행에 같이 가자고 한 언니나 언니 신혼여행에 굳이 동행한 동생이나 이해가 안 간다"며 "참고로 시부모님이랑 시누이에게 친구 남편이 슬쩍 떠봤더니 '신혼여행에 사돈 처녀가 왜 같이 가느냐'고 질색해 말 안 하고 몰래 데리고 갔다고 한다"고 했다.
A 씨는 "친구야 요즘 시대에 해외여행이야 언제든 갈 수 있고, 신혼여행이 뭐라고 의미부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라고 덧붙였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몇몇 누리꾼은 "남의 일에 관심 많다", "남편이 쓴 글도 아니고, 제3자(A 씨)가 가족 간 서로 동의한 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올리니 신경 쓰지 말자. 남편이 싫으면 이혼하겠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편이 동의했다면 이해하지만, 혹여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라 참아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자가 이기적이고 동생도 생각이 없는 듯", "내가 남편이었으면 이혼" 등 의견도 적지 않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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