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ST 윤동원 교수팀, 국제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 10주년 기념판 표지 선정

이번 연구결과가 게재된 국제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 10주년 기념판 표지.[DGIST 제공]
이번 연구결과가 게재된 국제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 10주년 기념판 표지.[D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윤동원 교수 연구팀의 사람 손과 같이 정교하고 유연한 ‘로봇 손’ 핵심 기술 연구 성과가 로봇 분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 10주년 기념판의 표지를 장식했다.

표지 논문은 영향력이 큰 연구 성과를 선정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척도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발간호는 10주년 기념판의 표지로 국내 연구결과가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윤동원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1년 인간의 손과 같이 정교한 ‘로봇 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로봇 손’은 여러 산업현장에서 다양한 형태와 강성의 물체를 움켜쥐거나 조립하는 등 고도의 작업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정밀한 로봇핸드 구동을 위해 구름베어링(rolling bearing) 기반의 볼베어링 회전 조인트가 주로 사용되지만 가격이 비싸거나 조립이 까다로우며, 외부 충격에 고장이 나거나 물체에 손상을 주기도 해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유연조인트가 개발되고 있다.

윤동원 DGIST 교수.[DGIST 제공]
윤동원 DGIST 교수.[DGIST 제공]

연구팀은 기존 유연구조 로봇핸드의 약한 강성을 보강하고자, 손가락 마디에 맞게 형상이 변형된 유연 힌지를 마디 하나당 4개씩 적용해 2쌍이 X자 형태로 되게 교차 배치함으로써, 기존 베어링기반 로봇핸드보다 충격을 46.7% 더 흡수하는 것을 입증했다. 다양한 비정형 물체를 파지(움켜쥘)시 보다 신뢰성 있는 파지작업을 할 수 있고 기존 소프트 로봇의 단점인 적은 가반하중을 극복하여 최대 4kg 무게까지 파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윤동원 교수는 “지난 2021년 게재된 연구성과가 전 세계의 우수한 연구 결과들 중에서 소프트로봇 분야 국제학술지 10주년 기념판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 기술을 산업현장 및 서비스 로봇 분야에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