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개 초교 4000명 대상 순회 검진

지난해 2500명 중 100명이 유소견자 분류

서울 양천구는 지역 30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키 성장과 밀접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해 척추변형 조기 발견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지역 30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키 성장과 밀접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해 척추변형 조기 발견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 제공]
검사 장면. [양천구 제공]
검사 장면.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30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키 성장과 밀접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해 척추변형 조기 발견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척추뼈의 회전, 휘어짐이 동반돼 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척추측만증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교정이 힘들다.

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빠른 진단이 필수라고 보고 2017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만4000여명이 이 사업을 통해 검진 받았다.

지난해 검진에서는 2500명 중 100여명(4.6%)이 유소견자로 분류돼 조기에 조치됐다.

척추측만증 검진은 고려대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협업해 신청 학교를 순회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등심대 검사 후 척추가 5도 이상 휘어진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차량에서 2차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다.

구는 촬영한 엑스레이 자료를 학생과 학부모가 QR코드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유소견 학생에 대해 인터넷 진료상담을 연계해 병원 방문의 번거로움을 덜 계획이다.

증상이 심한 학생은 간호사가 학생, 학부모, 보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진료 및 치료계획 등을 상담할 예정이다.

올해 검진은 21일까지 신청 받고,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업, 컴퓨터 사용 등으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성장·발달단계에 적합한 건강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