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투자 전문 보육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사(PNP)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시와 본격적으로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총괄 회장을 비롯해 필립 빈센트 동아시아대표(일본대표), 조용준 한국대표 등 PNP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한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5일 CES 2023에서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PNP 대표단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향후 협력 관계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삼성상회, 제일모직기념관, 삼성 C-Lab 벤처창업기업들을 둘러본다.
이후 PNP 대구지사 사무실이 위치할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찾아 지사 현판식을 진행하고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조용준 한국 대표의 향후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함께 지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이 열린다.
PNP는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게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대구시 프리스타 기업이나 스타기업, ABB기업들로 이들 기업의 해외투자 전략 수립과 PNP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며 현재 지역의 중견기업 2~3개사와는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PNP 한국지사가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면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대구시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역VC 간담회, PNP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포함해 '민선 8기 파워풀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5월 조직개편 이후 상반기 내 발표할 계획이다.
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창업보육 기업으로 최근에는 벤츠,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PNP 대구지사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속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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