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주 29% 이후 5개월여만
민주 36%·국민의힘 31%…격차 7%p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1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1월3주차(29%)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취임 석 달째인 지난해 7월 말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당시 경찰국 신설 논란, 이준석 지도부에서 곯은 여당 내 갈등이 외부에 노출된 영향이 컸다. 이후 8월 초 취학연령 하한 논란, 9월 말 방미 비속어 논란으로 최저치인 24%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8%), 70대 이상(54%)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30~50대(80% 내외)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 각각 6%로 많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9%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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