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설적인 포뮬러 원(F1) 미카엘 슈마허의 스키장 사고 소식을 듣고 “보기 드물게 놀랐다”고 말한지 불과 며칠 만에 총리 자신도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스키장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의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빅토리아 공주도 스키를 타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연시 알프스 스키장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유명인사들의 부상 소식이 속속 전해지는 것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 겨울 유럽에 상당량의 눈이 내린 후 날씨가 따뜻해져 바위가 노출됐고 다시 큰 눈이 내리면서 층이 생겨 눈 상태가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슈마허의 사고는 눈 속에 숨어있던 바위가 스키를 치면서 다른 바위에 머리를 먼저 부딪혀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지역 신문은 “휴가가 대학살의 시간이 되고 있다”며 알프스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6일 동안 알프스와 피레네산에서는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매일 사망자 수는 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