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15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코인 거래 내역을)의도적으로 흘린 것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가진 정보를 얻어 (최초의)기사를 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정보가 왜 어떻게 이 시기에 나왔는지, 지난해부터 수사해 2차례 이미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갑자기 5월 연휴를 앞두고 이슈가 터졌다"며 "저도 모르는 거래 날짜, 보유 수량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덮인 건 돈봉투다. 속이 쓰리다"라고 받아쳤다.
민주당의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짚은 것이다. 이 논란으로 현재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자진탈당한 상황이다.
앞서 김웅 의원은 이번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놓고 김남국 의원이 "한동훈 작품"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 메커니즘을 전혀 모르고 한동훈 작품이라고 일단 질러보는 것"이라며 "FIU는 의심거래를 포착할 때 직업이나 신분을 알 수 없다. 일단 전산상으로 특정 흐름을 자동으로 분류하면 그것을 심사분석관이 기초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른 자료들과의 연관 조사를 통해 상세 검토를 하고 그때도 이상하다고 판단해야 검찰에 통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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