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차박(차+숙박), 낚시 등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픽업트럭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픽업의 원조 격인 포드, GMC 등 미국 브랜드뿐 아니라 KG모빌리티,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잇달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선인자동차 대치전시장에서 ‘레인저 간담회’를 열고, 편의 사양이 개선된 레인저 모델을 소개했다. 레인저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18대가 팔려 포드의 국내 판매 모델 중 익스플로러(3142대), 브롱코(819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상품성이 개선된 신형 레인저를 앞세워 올해 픽업트럭 시장을 흔들겠다는 포부다. 레인저는 ‘와일드트랙’, ‘랩터’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가격은 각각 6350만원, 7990만원이다. 와일드트랙은 견인력에 집중한 모델이고,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차량이다. 김양중 포드코리아 세일즈팀 이사는 “픽업트럭에 대한 인식이 ‘혼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차’로 잡혀가고 있다”며 “레인저를 출고한 고객들의 취미를 조사하면 1등이 캠핑, 2등이 낚시일 정도로 픽업트럭이 활용도가 좋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SUV 전문 브랜드 GMC도 지난 2월 한국시장에 ‘시에라 드날리’를 공식 출시했다. GMC 브랜드 론칭과 함께 첫 번째 모델로 초대형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가져왔다. 시에라는 올해 2~4월까지 총 176대가 판매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가고 있다. 10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쉐보레 콜로라도’ 3세대 픽업트럭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픽업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KG모빌리티다. KG모빌리티는 최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강원도 춘천, 양구 일대에서 캠핑을 통해 자사 대표 레저 차량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체험해 보는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기아도 픽업트럭 시장 문을 다시 두드린다. 노동조합과 경기 화성 오토랜드 화성공장에서 내년 12월부터 픽업트럭(프로젝트명 TK1)을 양산키로 했다. 기아가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것은 1981년 브리사를 단종한 이후 처음이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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