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MOU 체결…K푸드 미래 위한 해법 모색
푸드테크 연간 30% 급성장…7월 콘퍼런스 추진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한식 산업화 및 푸드테크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한식산업화와 푸드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 ▷관련 실행방안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반 연구·조사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를 통한 현안 대응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농수산업 등 기존 식품 연관 산업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나노, 바이오 등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이다. 사람 대신 직접 음식을 조리·서빙하는 로봇, 음식을 찍어내는 3D(3차원) 프린터, 스마트팜 등이 대표적이다.
높은 최저임금과 인력난으로 식품·외식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가운데 식품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세계적인 경영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푸드테크는 친환경 경영실천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2017년 2110억달러에서 2025년 3600억달러로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도 약 61조원으로 추정되는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3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푸드테크 분야가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산업 차원에서 한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
상의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산업으로서 한식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민간 주도의 새로운 해법 모색이라는 양 기관의 목표가 같은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육성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한 실제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K푸드 산업 논의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올해 7월 글로벌 푸드테크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망 푸드테크 스타트업 대표,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한식 산업과 푸드테크의 발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이기원 푸드테크협의장 등이 참석했다.
조영준 원장은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한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기관과 지속적으로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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