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인양한 2단 잔해 분석중

“北 재발사 시점 특정 어려워”

지난 15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 [연합]
지난 15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 잔해 탐색작전을 지속중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탐색 작전을 지속 시행중”이라며 “북한의 발사체 잔해물들이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있고, 떨어졌을만한 지역을 수중, 해상, 공중에서 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 장기화와 장병들의 안전과 휴식, 기상, 함정과 장비 정비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앞서 인양한 북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의 2단 추정 잔해와 관련해선 “현재 2단 발사체로 추정되는 잔해물에 대해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 3200t급 잠수함구조함(ASR) 청해진함, 전투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과 P-3C 항공기,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 등을 동원해 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북한 우주발사체가 추락한 해역 일대에서 중국 선박이 활동중이지만 우리 측의 탐색작전을 방해하는 등의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실장은 “중국 측 군함이 공해인 현장에 몇 척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측이 잠수를 하거나 한국 측의 탐색이나 인양을 방해하는 모습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 2단 잔해를 끌어올린 전북 군산 서방 240여㎞ 해역은 공해상으로 우리 군이 탐색 및 인양작전을 펼칠 때 중국 측 선박이 인근에 출몰해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해당 해역은 공해인 한중 잠정조치수역으로,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르면 공해상 잔해는 먼저 인양하는 쪽이 소유권을 갖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다시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서는 “재발사 시점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시기를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18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열렸다면서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으면서 “빠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인민군대의 정찰정보능력을 제고하고 우주개발분야에서 더 큰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지름길을 마련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 [연합]
지난 15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 [연합]
지난 15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 [연합]
지난 15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잔해. [연합]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