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오토바이·택시 등과 충돌하며 도주하던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잡혀 결국 구속됐다. 면허취소 중이었던 이 남성은 공교롭게도 같은 팀 경찰에 의해 또 적발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음주운전을 하던 남성 A씨는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잡혀 뺑소니·난폭운전·음주교통사고·무면허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도로를 가로지르며 추격 START’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A씨는 음주단속 지점에 진입하다 검문 중인 경찰관을 보고 급히 후진을 시도한다.
A씨는 뒷 차량과 충돌한데 이어 도로를 가로지르며 도주해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순찰차가 출동, 차량을 추격한다.
도로를 가로지르며 질주하던 A씨는 오토바이와 택시까지 들이받았고 경찰이 신호로 멈춰있던 도주 차량을 발견하고 앞을 가로막는다.
A씨 차량은 순찰차와도 충돌했고 경찰이 하차 후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거에도 같은 팀 경찰관에게(동대문경찰서 교통안전계 4팀)도 단속돼 지난달부터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며 “뺑소니·난폭운전·음주교통사고·무면허로 결국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관님들 항상 몸조심하세요”, “경찰분들 고생하셨다”는 응원과 함께 “경찰이 목숨 걸고 잡으면 뭐하나”, “처벌이 너무 가벼워서 음주를 우습게 본다”, “잠재적 살인마다” 등의 반응이 오가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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