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집중 오후 여파로 운행이 잠정 중단됐던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17일 일부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상당수 노선이 지반 약화와 토사 유입 우려로 운행이 계속 중지되고 있다.
KTX는 대부분 운행하고 있지만, 저속으로 달리는 구간이 많아 수십 분씩 지연 도착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7일 “집중 호우로 15일부터 운행이 중지된 일반 열차 노선 중 궤도 이탈 사고 복구 작업이 마무리된 경부선을 포함, 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행을 재개하는 노선은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대구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 경전선 (동대구~진주) 등이다. 다만 이들 노선에서도 기상과 선로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 수준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선 등은 지반 약화와 토사 유입 우려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열차의 운행 중지를 계속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특히 영동 법전~춘양 구간, 충북선 소이~주덕 노선 등은 이번 집중 호우로 노반이 유실돼 복구 작업에 30~60일이 걸려 장기간 운행 중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부·호남·전라·경전·동해선 등 구간에서는 KTX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다만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경부선 KTX 열차 운행 중지는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안전 운행을 위해 곳곳에서 저속으로 운행해 KTX는 20~30분가량 지연 도착이 잇따르고 있다.
SRT도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되고 있다. 광역전철 역시 모든 구간 정상이다.
코레일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 중지 열차다"고 밝혔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하지만 열차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은 이번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코레일은 “이번 지연 운행은 천재지변에 의한 것으로 20분 이상 지연 도착에 따른 지연 배상금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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