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역 소각장 5곳 후보지 원천 무효화… 당초 계획대로 중구 남항에 추진 요구

공항신도시 인근 소각장 폐쇄해 주거지와 떨어진 외곽으로 이전 주장

인천시 열린시장실 ‘영종지역 소각장 후보지 5곳 원천 무효화’해 달라는 의견이 6일 만에 3000명이 넘는 ‘공감’을 받았다.
인천시 열린시장실 ‘영종지역 소각장 후보지 5곳 원천 무효화’해 달라는 의견이 6일 만에 3000명이 넘는 ‘공감’을 받았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열린시장실 ‘영종지역 소각장 후보지 5곳 원천 무효화’해 달라는 의견이 6일 만에 3000명이 넘는 ‘공감’을 받아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식답변 요건이 충족됐다.

영종지역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준)는 지난달 28일 인천시가 서부권 쓰레기 광역소각장 후보지 5곳을 모두 영종지역에 선정하자, 지난 12일 열린시장실에 반대 민원을 제기해 6일만인 17일 3000명 넘게 공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주민대책위원회(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가 중구 남항에 추진하던 서부권 공동소각장을 인천시장이 바뀐 이후 방향을 돌려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영종에 후보지를 5개곳으로 몰았다”며 “이미 영종에는 공항신도시 인근에 소각장이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공항신도시 주민들이 인천공항 운영과 영종지역을 위해 환경피해를 희생해 온 상황에서 더 이상 추가 소각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3000명이 넘는 공감이 그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에서 진행한 2021년 7월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간 공동협약 체결 관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종지역은 민간 소각장을 두고 있어 새로운 소각장을 증설하는 것이 어렵다는데 대해 5개 구청장들이 동의를 했다고 인천시 관계자의 발언을 실었다.

이에 주민대책위원회(준)는 “인천시는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훼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현재의 입지선정위원회도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관계자들이 참여를 열어 둔것을 보더라도 중구 남항 환경사업소 부지를 소각장 후보지로 염두에 둔 구성이라는 것이 반증된다”며 “특히 인천시 서부권 공동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 기준으로 정한 사항들을 무시하고 지난달 28일 영종에만 5곳 모두를 후보지로 몰아 선정한 것은 입지선정위원회를 인천시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영종 주민들은 소각장 결사반대와 함께 노후화된 공항신도시 인근 소각장을 주거지역과 떨어진 외곽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인천시의 당초 계획대로 소각장을 중구 남항에 추진하고 영종에는 추가 소각장 건설을 반대하는과 동시에 공항신도시 인근 소각장을 폐쇄해 주거지와 떨어진 외곽으로 이전하고 영종만의 소각장으로 활용해 줄것을 주장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