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정문술 전 카이스트(KAIST) 이사장이 카이스트에 추가로 215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이사장이 카이스트에 기부한 금액은 총 515억원에 이른다.

9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정 전 이사장은 인재양성과 뇌과학 분야 연구를 위해 사재 215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액 ‘정문술 기금’으로 적립돼 관련 분야 연구에 사용된다.

정 전 이사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데 기여하고 싶었고,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 때문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이사장은 2001년 개인 기부액으로는 최대인 300억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했다. 카이스트는 IT와 BT를 융합한 새로운 학문분야 개척을 요청한 정 전 이사장의 뜻을 받아 바이오 및 뇌공학과를 설치했다.

한편 정 전 이사장은 1983년 반도체장비제조회사인 미래산업을 창업했다. 2001년에는 ‘회사를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회사 경영권을 직원에게 물려준 뒤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