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권 ‘무능·무대책·무책임’ 3無 경제성적표, 처참해”
[헤럴드경제=이세진·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일본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당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정치공세로 몰고가는 것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테러로 규정한 친일파적 사고방식과 다를 바 없다”면서 정부를 향해 맹공을 퍼붓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말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다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일본 편들기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15일)은 한민족이 35년간의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날”이라며 “역대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국민통합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미래지향적인 국정 기조를 밝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법부 심판을 두달 만에 뒤집는 ‘선거용 꼼수 사면’ 보도에 벌써부터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보인다”면서 “이대로라면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통합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편가르고 정쟁을 유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유죄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특별사면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오염수 방류를 우리 국민 대부분이 반대한다. 이런 국민 여론은 괴담인가”라면서 “국민은 지금 불안과 우려를 잠재울 명확한 약속과 분명한 비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광복절을 국정기조 전면 수정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국익을 지켜낼 새로운 외교 정책 기조와 방향을 밝혀주길 바란다.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을 만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초라하다 못해서 처참하다”며 “무능·무대책·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무(無) 경제성적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살인적 고물가가 일상이 됐다.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수출은 10개월째 위기”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요란하게 팔을 비틀어 라면값 50원을 내린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은 안 지고 뒷짐 지고 구경만 한다. 결국 정부가, 윤 대통령이 나서서 책임지고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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