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정기국회 중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28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당당하게 소환에 응하겠다며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일정에 협조했으나,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이 제안한 30일 이전의 조사는 모두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3일 제3자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금주 중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소환조사 통보 당일 “바로 조사받겠다”면서 일정 당기기에 나섰고, 검찰 측과 조율에 나섰지만 이날까지 소환 날짜에 대한 확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검찰이 회기 중 구속영장을 청구해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분열을 유도하려는 전략을 펴는 것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9월 중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출석하겠다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검찰에 24일, 26일 조사를 제안했는데 검찰이 거부했다”면서 “28~29일에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이 있고, 30일에는 목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장최고위원회가 있다. 그리고 31일에는 이재명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검찰이 언제 조사할지 일정이 나와야 하고 통상적으로 조사받고 일주일 안에 영장이 청구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