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단체행동 참여 ‘온도차’…서울 “다양한 방식으로”vs경북 “야간 집회”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9월 4일에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전국 17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9일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전국 6285개 초등학교 가운데 17곳이 9월 4일에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에서 4개, 경기·전북 각 3개, 서울·인천·전남 각 2개, 강원 1개 초등학교가 재량휴업 하기로 했다.
앞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 재량휴업이 예상됐던 학교가 400개를 넘은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적은 숫자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연가 사용 등 집단행동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고, 단체행동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교사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계속 갈린 영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 행동 방향으로는 ‘방과 후 추모행사’ 쪽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중·고교 가운데서는 재량휴업 학교가 없고, 유치원의 경우 초등학교와 함께 휴업하는 병설유치원이 6곳이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휴업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이를 위한 교사들의 연가 사용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부총리는 만약 교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설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도 짐단행동을 둘러싸고 교육감의 정치성향에 따라 일부 온도차가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지난 24일 교육청 누리집에 올린 글에서 “9월 4일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함께하겠다”며 “서울 학교에서는 학교 사정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지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도 입장문에서 “교사들이 주말마다 광화문에서 추모를 이어간 것은 다시는 이런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는 엄중한 촉구이자 교육 정상화를 위한 외침이었다”며 “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량휴업일을 9월 4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반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28일 “교육부 지침에도 (공교육) 멈춤을 그대로 진행한다면 선생님의 순수한 결의가 훼손될 수 있다”며 “야간·온라인 집회 등 대안 마련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newkr@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