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 청구를 민주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당대표의 개인비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더불어민주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형적인 집단사고의 오류”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비판하거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라지더니, 이제는 병원에입원한 당대표를 감옥에 보낼 수 없다는 동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류에 대한 출구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국회 상임위 보이콧 등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데서 찾는 것은 매우 나쁜 정치”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선택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불필요한 혼란을 크게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챙겨야 할 정기국회의 시간이 민주당의 방탄이라는 뻔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정쟁의 시간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한 유감을 표한다”며 “방탄은 어떤 이름을 붙여도 방탄일 뿐이다. 민주당이 아무리 거창한 명분을 만든다고 해도, 다수의 국민들께서는 이재명 대표의 구속 문제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은 야당 지도자의 주장을 경청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당 내부 사정 때문인지 과도한 대결주의의 소산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주장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21대 국회 내내 이어진 입법 폭주, 방탄 국회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도 국민의 뜻을 감안할 때 아쉬웠다”며 “민주당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제안을 하신다면 우리 국민의힘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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