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주최 저출산 해결 논문 경진대회 수상자와의 간담회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이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 대회 수상자들을 만나 저출산 대응 과 관련한 정책 제안을 들었다. 이들 수상자들은 20대 초반부터 남녀 가임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7일 저고위는 김영미 부위원장이 전날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저출산 대응에 적극 관심을 갖고 정책제안을 해 준 청년세대를 만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개최된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 대회 수상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우수 논문 당선 11인이 참석해 저출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논문 경진대회는 지난 6월 26~28일 저출산 극복, 교제 활성화 분야의 우수 논문을 경진한 대회다. 총 109건의 논문이 접수됐고 예선·본선을 거쳐 최종 10개팀이 수상했다.
김영미 부위원장은 MZ세대의 연애·결혼·출산·양육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정부에 바라는 건의사항 등 저출산 대책 전반에 대한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갈수록 만혼·만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20대 초반부터 남녀 가임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예컨대 헬스케어 항목에 가임력 추가, 다문화 인구·만혼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난임지원, 건강한 정자·난소 냉동보관 지원 및 이를 활용한 출산 지원 등이다.
이어 둘째 자녀 출산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일가정양립, 현금성 지원 자녀 연령 확대, 주거 환경 개선 등 현행 육아 지원 체계가 보다 강화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건의했다. 출산 자녀수에 따라 소득세 감면, 출산양육친화적인 언론환경 조성 및 사회전반의 인식개선,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센티브의 실효성 강화, MZ세대 중심의 베이비시터 사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도 오고갔다.
김 부위원장은 "초저출산 대응에 있어 정부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민간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한국무역협회가 경제단체 최초로 앞장서서 정책논의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을 포함한 민간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청년층의 정책 제안 배경과 맥락에 대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주신 정책 제안들이 단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청년들이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에 앞장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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