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을미년 새해를 맞아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연인, 가족들로 전국 곳곳이 붐빈 가운데, 북한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국의 음식점과 기념품 매장이 새해 명절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고 전했다.

평양의 대표적인 음식점인 ‘옥류관’과 ‘청류관’은 가족 단위의 주민들로 붐볐다. 옥류관 등을 찾은 주민들은 고기쟁반국수, 신선로, 메기탕, 떡국 등을 즐겼다.

또 중앙통신은 일부 주민들이 한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 야외 매대에서 꽈배기, 군밤, 솜사탕 등을 즐겼다고 전했다.

함흥시의 신흥관, 사리원시의 경암각 등에서도 주민들이 지방 특산 음식을 즐기며 기쁨을 나눴다.

우편엽서ㆍ연하장 등을 파는 평양 축하장기념품 상점도 지인 등에 새해 안부 편지를 전하려는 이들로 종일 붐볐다.

상점에서 연하장 한 묶음을 산 한 여성은 “청천강계단식 발전소 건설장에 있는 동무들에게 보낼 것”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상점 직원 안윤옥 씨는 “새해를 맞아 새로 나온 축하장(연하장)만 15종이나 된다”며 “인민 야외 빙상장 야경, 마식령스키장 전경 등을 담은 축하장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TV는 릉라곱등어(돌고래)관을 찾은 청소년 학생들은 화려한 돌고래 쇼를 보며 새해를 맞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일성ㆍ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과 김일성 부자 동상이 있는 만수대 언덕도 참배를 하려는 주민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군장병, 학생들은 만수대언덕 김일성 부자 동상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