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제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전장에서 러시아를 이기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수행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찾은 페스코프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 중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시간당 2억달러 이상 부채이자 상환을 지불하고 있다는 내용을 읽었다며 "(돈을 인쇄할)종이가 곧 부족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회복할 것으로 믿는가'라는 기자 물음에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영토를 되찾을 것으로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한 바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이에 대한 받아침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같은 날 러시아가 우크라 오데사 항구를 공습해 민간 선박에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이날 흑해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군 항공기가 발사한 Kh-31P 공대지 레이더 유도미사일 한 발이 라이베리아 국적 상선의 상부 구조물에 명중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필리핀 국적 승조원 3명과 항만 직원 1명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부작전사령부는 "민간 선박에 계속 공포를 가하는 러시아가 국제적 규모의 테러국가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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