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정전산망 마비 “복구 시점 불분명”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전용 행정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각 지역 주민센터를 찾은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자체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이 인증문제 등의 오류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은 물론 인감증명서, 전입세대 열람 등 주민센터에서 해야 할 민원처리가 사실상 마비됐다. 이에 전국 곳곳에서 민원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영주지역 19개 모든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 통합 행정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전산장애로 인해 현재 민원 처리가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 같은 안내를 주민센터 곳곳에 붙여놨다.
현장을 방문한 일부 민원인들은 국가 행정망 장애에 무슨 일이 생긴 거냐, 하필이면 금요일이야, 이번주 안에 처리해야 하는 민원과 계약인데 어떻게 하냐며 답답해하고 있다. 영주시 영주2동 행정복지센터는 행정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자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50분까지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오늘 아침 인감증명서를 떼기위해 주민 센터에 방문했다가 헛걸음을 했다는주민A(54)씨는 “금융기관에 채무관련, 인감증명서를 오늘까지 내야 하는데 큰일났다”며 하소연했다.
바다건너 울릉군도 사정은 마찬가지,
역시 같은 상황이 벌어진 울릉군은 읍면 출장소를 찾은 민원인들의 연락처를 받아 놓고 전산이 복구되는 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이날 울릉군청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은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러 왔는데 갑자기 전산이 이뤄지지 않아 직원이 집에 돌아가있으면 연락을 주기로 했다"며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제가 생긴 행정전산망은 시·군·구 전산망이다. 이에 시군구 전산망과 연계된 국가 인증 서류 발급 등 행정복지센터의 민원 업무가 타격을 입었다.
다만 정부망과 연계가 안 된 지자체 자체망 관련 서비스는 정상 작동 중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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