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가용 비행기 2대가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의 줄리엔 경매회사는 2일(현지시간) 엘비스 프레슬리가 직접 내부를 디자인한 제트기 ‘리사 마리’와 ‘하운드 독 2’ 등 2대가 1000만~1500만 달러(110억4500만~165억6750만원) 사이에서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행기들은 실제 비행할 수는 없고 지난 30년 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프레슬리 생가 그레이스랜드에 전시돼 왔다. 이번 낙찰자에게는 구입한 비행기를 전시해 놓을 수 있도록 프레슬리의 저택 단지인 그레이슬랜드에 인접한 수 에이커의 땅 매입권도 준다.

프레슬리는 사망하기 2년 전인 1975년(당시 42세)에 델타 항공사로부터 콘베어 880형 제트기를 25만 달러에 구입해 딸 이름을 딴 ‘리사 마리’호로 명명했다. 그는 약 30만 달러를 들여 고급 침실, 회의실, 바, TV 4대에 연결된 영상재생시스템 등을 갖추는 등 내부 개조를 했다. 겉은 적(赤), 백(白), 청(靑) 색깔을 입혔고 꼬리 날개에는 그의 모토였던 ‘TCB’(할 일을 하라)를 새겨 넣었다.

같은 해 그는 ‘리사 마리’호를 개조하는 동안 90만 달러를 주고 록히드사의 8~10인승 제트스타기 ‘하운드 독 2’호를 구입했다.

4발 엔진의 28인승 콘베어 제트기는 야간 비행을 좋아했던 프레슬리를 태우고 3000마일(4800㎞)을 날아갈 수 있었다. 1959!1962년 사이 콘베어 880형 제트기는 65대만 생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