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공천권 계속 갖고가면 물러가란 얘기 또 나올 것”
윤핵관-중진 불출마 요구에 “옥석 구분해서 해야 된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거취 결단 압박을 받는 김기현 대표에 대해 “사퇴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제가 다녀보면 국민들 8~9명은 김기현 대표가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게 국민의 목소리이고, 거기에 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에 하나 불출마를 하고 (당대표로서) 계속하겠다, 공천권을 계속 갖고 가겠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라며 “물러가라는 얘기가 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울산 남구을)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디 출마하고 그런 것은 헌법적 권한, 개인의 권한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지금 김기현 대표가 이 자리에서 자꾸 사퇴 압력을 받는 것은 대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친윤 핵심으로 불린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김 대표와 권성동·윤한홍 의원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잘못된 케이스”라며 “제가 내부자로서 보기에는 권성동, 윤한홍 두 분은 전당대회 이전까지는 좀 활동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 이후에는 거의 어떤 정책적 혹은 정치적으로 역할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이 이렇게 된 건 전당대회 이후의 문제”라며 “그 부분 책임을 묻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윤핵관도 윤핵관 나름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진들의 희생도 마찬가지고, 그 외 여러 희생들도 마찬가지”라며 “옥석을 구분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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