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뺨에 닿는 바람이 아직 차다 싶었는데, 어느새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며 여기저기서 봄을 재촉하고 있다. 절기상 입춘을 나흘 앞둔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경북 예천군청 마당엔 고목의 앙상한 가지 사이로 따사로운 햇볕을 잔뜩 머금은 목련꽃 봉우리가 물감을 뿌린듯한 파란하늘아래 아기의 옹알이처럼 방긋거리며 수줍은 속살을 드러냈다.
눈보라와 찬바람을 견디며 간절히 봄을 기다리는 목련은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빛깔의 꽃을 피운다.
백목련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영춘화(迎春花)'라고 하며, 보라색의 자목련은 봄이 끝나갈 무렵에 핀다고 하여 '망춘화(亡春花)'라 한다.
'부활과 고귀함'이라는 꽃말을 가진 목련은 봄을 대표하는 봄꽃의 귀족인데 찬바람 부는 날씨속에 봉우리를 드러내면서 이곳 예천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눈길을 끈다.(사진=김성권 기자)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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