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촌소멸 대응에 나서
올해 300억 투입… 귀어·귀촌 지원센터 개소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의 어가 및 어가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어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인천시는 어촌소멸 대응을 위한 귀어·귀촌 지원사업에 나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의 어가 및 어가인구는 2016년 이후 계속 감소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인천의 대표 어촌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적절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천의 어가(가구)는 ▷2016년 2097가구에서 ▷2018년 1965가구 ▷2020년 1575가구 ▷2022년 1480가구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어가인구는 ▷2016년 5133명에서 ▷2018년 4728명 ▷2020년 3512면 ▷2022년 3030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4일 귀어 학교 개강과 함께 인천 귀어·귀촌 지원센터가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문을 연다.
시는 인천시 귀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22년 12월 30일)하고 인천시 귀어·귀촌 지원계획(2023~2027년)을 수립(2023년 3월 14일)해 귀어 학교 및 귀어·귀촌 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예산은 300억원이다.
시는 귀어·귀촌과 어촌 정착에 필요한 3주간의 이론교육과 2주간의 어촌현장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모집을 통해 귀어 학교 교육생 20명을 선발했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 수료생에게는 귀어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청년어촌정착지원, 창업어가 멘토링, 배합사료 구매지원 등 어촌 정착을 위한 시의 각종 사업의 우선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포함, 올해 총 4차례의 귀어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귀어·귀촌 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는 귀어·귀촌 관련 정책을 통합하고 책임 있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율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인천에 꼭 맞는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오늘 청년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귀어를 꿈꾸고 내일의 인천 어촌에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어가인구는 지난 1970년 116만5232명이었지만 2022년 9만805명으로 감소했다. 오는 2045년에는 어촌지역의 87%가 소멸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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