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일 양국이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5차 협의에 이어 2개월 만에 열리는 접촉이다. 최근 양국 간 위안부 문제가 또다시 크게 부각되고 있어 새로운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6차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1월에 이어 올해엔 처음 열리는 이 협의에는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측 대표로 나선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빨리 진정성있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경우 연세가 높아 조기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영구 미제로 빠질 수 있다”고 조속한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일본은 이미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지난 15일 한국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군위안부 문제가) 정치, 외교문제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양국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협의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일 양국은 국장급 협의에서 위안부 문제 외에 다른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