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맞서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다국적군 등을 구성하는 등 여러 방안들을 타진하고 있다.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다음주 보코하람을 ‘영구적으로 다룰’ 방안들을 아프리카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의장을 맡고 있는 마하마 대통령은 이날 “나이지리아는 보코하람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고 카메룬도 이들과 싸우고 있지만 다국적군이나 지역 군 구성을 고려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OWAS 국가들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합(AU) 연례정상회의에서 보코하람 문제를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며 “다국적군의 활동을 승인할 권한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나이지리아는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동북부 바가 지역에서는 마을과 군 기지 등이 습격을 당해 최대 200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보코하람은 1만3000명 이상을 살해했으며 나이지리아 인접국인 카메룬과 니제르도 보코하람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보코하람은 2002년에 조직돼 2009년부터 이슬람국가 건국을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