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ㆍ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70년대에 최강의 여류 무술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철선녀(鐵扇女)’ 김단화(66)씨가 대한특공무술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단화 신임 회장은 국선도 종사였던 청산거사(고경민)의 제자로 일본과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 격파, 기호흡 등의 시범을 통해 철의 무술 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남편이자 특공무술의 창시자인 장수옥 총재와 함께 부부 무술인으로도 유명한 바로 그 인물. 한때는 한국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난 1월 10일 열린 대한특공무술협회 시무식에서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단화 회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특공무술이 재 도약을 통해 새로운 특공무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협회 임직원 및 소속 관장을 포함해 1백여 명이 참가한 이날 시무식에서는 2014년 협회 사업 결산, 세미나 계획 발표, 표창, 2015년 사업 계획 설명 등의 식순이 이어졌다.

김단화 회장은 국선도 시절인 지난 1970년 일본 후지TV, 일본TV, 그리고 영국의 비즈니스TV, 미국의 시카고TV 등에 출연해 송판 격파, 몸에 감은 철사 끊기 등 묘기에 가까운 무술 시범을 선보이며 국제적 유명세를 누린 인물이다. 당시 가녀린 몸매와 예쁜 얼굴에서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뿜어내며 별명인 철선녀로 더 많이 알려졌다.

남편인 장 총재의 무술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철선녀 김 회장은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속이 비었고, 매사에 빨리 포기하고 인내력도 부족하다. 여성은 섬세하고, 도리어 담대하다. 남성은 근육의 힘만 믿고 우쭐대기 일쑤”라며 여성이 수련 여하에 따라서는 남자보다 무술에 더 유리하다는 지론을 편 바 있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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