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붙잡고, 일본이 몸 값 2억달러를 72시간 안에 지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웹사이트에 올라온 한 동영상에서 동양인 인질 2명은 오렌지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앉아 있고, 둘 사이에 검은색 의상을 두른 무장 대원이 칼을 휘두르면서, 카메라를 향해 영어로 인질의 몸값을 요구했다.
이 무장 대원은 “당신의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72시간을 주겠다. 2억달러를 내고 너희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라”라고 말했다.
이 대원은 또 중동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이스라엘에서 IS 격퇴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AFP에 “보도를 알고 있다. 현재 이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또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인질 중 1명은 지난해 8월에 올라 온 동영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유카와 하루나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인질 1명은 고토 켄지란 이름의 프리랜서 기자다. 고토 켄지는 1996년에 도쿄에 인디펜던스 프레스란 이름의 회사를 세우고, 중동 지역에 관한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촬영ㆍ제작, NHK 등 다른 공영방송사에 제공해 왔다. 회사 사이트에선 고토 켄지는 1967년 센다이 미야키 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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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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