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43)이 유러피언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재도약을 노린다.양용은은 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카타르의 도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5개국 12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양용은을 비롯해 어니 엘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메이저 챔피언 6명이 출전한다.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상대로 역전우승을 거두며 주가를 올린 양용은은 그간 부진을 거듭하다 유럽무대를 통해 재약진을 노리고 있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2015시즌 첫 경기를 치른 양용은은 나흘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1위에 오르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워밍업을 마친 만큼 이번 주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에 나설 태세다. 하지만 만만치는 않다. 일단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5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넘어서야 한다. 랭킹도 랭킹이지만 작년 보여준 가르시아의 플레이가 예사롭지 않아 대회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전의 성공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또한 요주의 인물이다. 그는 '사막의 왕자'라는 별명 만큼이나 중동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투어 통산 9승 중에는 DP 월드 투어챔피언십(2013년, 2014년)을 비롯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2006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2007년) 등 4승이 중동에서 이뤄낸 성과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무명돌풍의 주역이 됐던 개리 스탈(프랑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지난 주 나흘 합계 19언더파로 세계 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4위 마틴 카이머(독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우승을 거뒀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양용은 외에 안병훈(24)과 정연진(26)도 출전한다. 이중 안병훈은 지난 주 아부다비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분전이 기대된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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