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이후 39년 만에 첫 비(非) 한국계 사무총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마리 아이어(55·스위스)씨가 중도 해임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WTF 임시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아이어 사무총장의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 총재는 “대부분 기능이 한국의 사무국에서 이뤄지는데 사무총장이 스위스 로잔 사무국에 상주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업무 행정에 비효율성이 나타났다”며 “스포츠 세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은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조 총재는 “WTF 로잔 사무국은 그대로 유지하며 아이어 사무총장은 세계연맹과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임 사무총장은 이달 말 WTF 사무국 조직개편 때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프리부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아이어 전 사무총장은 2006년 9월부터 WTF 로잔 사무소에서 국제마케팅 및 홍보 업무 등을 해오다 2012년 2월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세계연맹과 인연을 맺기 전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BB발전의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와 스위스 베른에 있는 스위스콤 인터내셔널의 부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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